세차 후 물기 제거는 워터스팟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최근 실리콘 워터블레이드가 빠른 물기 제거 도구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도장면 손상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연 실리콘 블레이드로 젖은 차량을 닦으면 스크래치가 생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실리콘 블레이드 자체가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도장면에 남아있는 먼지나 이물질이 블레이드와 함께 끌려가면서 미세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 세척이 중요합니다.
실리콘 블레이드가 스크래치를 만드는 원리
실리콘 소재 자체는 도장면보다 경도가 낮아 직접적인 스크래치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도장면에 남아있는 먼지, 모래, 철분 등의 이물질입니다. 이러한 입자들이 블레이드와 도장면 사이에 끼여 끌려가면서 미세한 흠집이 발생합니다.
특히 세차 직후라도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가 도장면에 앉을 수 있습니다. 물이 있더라도 이물질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눈에 띄는 자국이 생기거나 표면 광택을 죽이는 미세 스월마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리콘 블레이드 올바른 사용법
실리콘 블레이드 사용 전에는 반드시 고압수로 도장면을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폼건이나 카샴푸로 세차한 후에도 마지막 린스 과정에서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하세요. 블레이드 사용 시에는 한 방향으로만 밀어주고, 왕복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레이드 자체도 사용 전에 깨끗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전 사용 시 묻은 먼지나 모래가 남아있으면 그대로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습니다. 사용 후에는 깨끗이 씻어 보관하고, 오래되어 경화된 블레이드는 교체하세요.

에어건 물기 제거가 더 안전할까
도장면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면 에어건(에어블로워)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고압 공기로 물방울을 날려보내므로 물리적 접촉 없이 물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에어건만으로는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마무리로 드라잉타올이나 블레이드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잉타올(극세사 타월)은 부드러운 소재로 물기를 흡수하는 방식이라 블레이드보다 접촉 면적이 넓고 압력이 분산됩니다. 다만 타올에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빨래 후 잔여물이 남아있으면 역시 스크래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도장면 보호를 위한 추가 팁
세차 시 스크래치를 최소화하려면 투버킷 세차법을 권장합니다. 세차용 버킷과 헹굼용 버킷을 분리하여 워시미트에 묻은 오염물이 다시 도장면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세차 후에는 스프레이 왁스나 QD(퀵 디테일러)를 뿌려 윤활성을 높인 상태에서 물기를 제거하면 마찰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유리막 코팅이나 세라믹 코팅을 시공하면 도장면 위에 보호막이 형성되어 미세 스크래치 발생을 줄이고, 물기도 더 쉽게 제거됩니다.
지금 바로 내 차의 세차 루틴을 점검해 보세요. 올바른 물기 제거 습관 하나가 도장면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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