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8부작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한적한 숲속 펜션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과 그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를 다룹니다. 스릴 넘치는 서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줄거리와 결말까지, 강력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드라마 시청을 원하는 분은 시청 후에 읽으시길 바랍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아래의 링크를 통해 출연진 정보와 배우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과 출연진❯❯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줄거리와 감상평
전영하(김윤석 분)는 숲속 펜션의 주인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숲속 펜션은 죽은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이곳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미스터리한 손님 유성아(고민시 분)와 그녀의 어린 아들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펜션에 나타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성아의 행동은 처음부터 수상쩍고 부자연스럽습니다. 전영하는 유성아와 그녀의 아들, 하시현이 떠난 후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은 그가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갈등하게 만드는 주요 요소가 됩니다.
전영하는 유성아가 하시현을 살해했다고 강하게 의심을 하지만 이를 신고하지 않고 그저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드라마는 두 가지 시간대를 교차하며 전개됩니다. 구상준(윤계상 분)은 아내와 함께 레이크뷰모텔을 운영합니다. 호수가 보이는 평화롭던 모텔은 연쇄살인마 지향철의 등장과 또다른 살인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아들 기호는 왕따를 당하고 그렇게 몇 년을 버티다 아내는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과거의 사건, 레이크뷰모텔에서 연쇄살인마 지향철이 벌인 살인 사건과 전영하의 숲속 펜션에서의 살인사건은 어떤 연결점도 없습니다. 유일하게 두사건에 관여하는 등장인물이 관할 경찰서로 새로 부임한 윤보민 소장입니다.
윤보민(이정은 분)과 젊은 윤보민(하윤경 분)은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경찰로, 드라마 내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극중에서 윤보민은 ‘술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죄에 대해서 본능적으로 끌리는 사람.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범죄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범행 현장, 범인 등 범죄와 관련된 것들에 본능적으로 강하게 끌리고 사건의 퍼즐을 해결해 내는 사람입니다.
드라마에서 첫시작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났겠는가.
전영하는 살해사건을 외면했던 자신을 자책합니다. 과거의 의심을 덮었고 그 이유로 현재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받기 때문입니다. 유성아가 1년 만에 숲속 펜션에 나타나면서 아무일 없이 평온 하기만을 바랬던 전영하의 삶은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유성아는 전남편의 아들인 시현을 살해 했습니다. 의심만 하던 그 사건이 진실 임을 알게되면서 마치 아무도 없는 숲속에 쓰러진 커다란 나무가 엄청난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드라마의 영문제목은 ‘The Frog’입니다. 개구리. 아무런 잘못이 없는 개구리가 돌에 맞았습니다. 돌에 맞은 개구리는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거기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 행동 때문에 돌에 맞았다. 지향철이 벌인 레이크뷰모텔에서의 살인사건은 구상준의 가족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마치 길을 가다 돌에 맞은 개구리와 같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살해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향철 사건의 피해자로 분류 되지는 않지만 모텔이 망하고 아내는 생을 스스로 마감하고 아들 기호는 왕땅를 당합니다. 모텔에서의 살인사건으로 삶이 파괴됩니다.
전영하는 레이크뷰 모텔의 살인사건을 알고 있었습니다.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이곳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것을 직감합니다. 자신의 영역을 계속 침범하는 유성하로 인해 고통받을 때 지향철의 살인사건과 관련된 레이크뷰 모텔을 찾아갑니다. 늙은 구상준은 13살 아들의 모습만 기억하며 가장 불행했던 시간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침해환자가 되어 있었고 그의 아들 구기호는 지향철 살해를 계획하고 실행합니다.
드라마 6화에서 결국 과거의 지향철 사건과 현재의 유성하 사건이 만나는 지점이 생깁니다. 지향철의 연쇄살인이 워낙 떠들썩한 사건이라 전영하가 레이크뷰 모텔로 찾아갔다는 것. 레이크뷰 모텔이 어떻게 망해버렸는지 알기 때문에 유성하의 살해를 신고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구기호가 지향철을 저격할 때, 지향철이 어릴때 건네 준 야구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 야구모자는 전영하로 이어지고 전영하는 지향철의 야구모자를 쓰고 구기호의 저격총을 들고 유성하에게 빼앗긴 것들을 돼찾기 자신의 숲속 펜션으로 떠납니다.
결말
드라마의 결말은 유성하와 대치를 하던 전영하 사이에 유성하의 전남편, 시현의 아버지인 하재식이 시현에 대한 복수를 실행합니다. 유성하가 자신의 딸, 전의선을 납치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딸의 안전을 확인하고자 하는 전영하와 유성하 사이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하재식의 등장이 다른 긴장을 불러옵니다. 나중에 밝혀진 것은 전영하의 모든 행동은 윤보민과 함께 손발을 맞춘 것이었고 쉽게 해결되는 듯 했지만 하재식이 시현의 복수를위해 등장하면서 복잡하게 엉켜버립니다. 결국에는 하재식의 총에 유성하가 죽는 것으로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됩니다.
드라마의 평가와 해석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복잡한 캐릭터들, 그리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독특한 연출, 그리고 복잡한 스토리라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인물의 심리 상태와 갈등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사건의 진실을 풀어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고 긴장감 있게 전개되었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보기 좋은 드라마로 서진이네2에서 보여주던 일 열심히하는 순둥이 고민시 배우의 팜므파탈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색감들과 한적한 숲속의 아름다운 펜션. 거기에 고민시 배우의 의상들, 하늘 빛 자동차의 색깔 등 장면 장면이 정말 예쁩니다. 그리고 그와 어울리지 않는 핏빛 몸이 외소한 고민시 배우가 보여주는 거대한 광기가 어울어져서 독특한 스릴러 작품이 완성됐습니다.
스토리가 중요한 드라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종류는 직접 봐야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해보세요.